미국 캘리포니아주, 절수형 변기 효율 기준 강화
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(CEC)는 2024년 새로운 변기 효율 기준 업데이트를 발표하며, 수자원 보존 및 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하는 규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. 이번 규정은 2026년 12월 1일부터 시행되며, 주거용 변기를 대상으로 기존의 기준을 대폭 강화합니다.
주요 내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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효율 기준 업데이트
- 단일 플러시 변기: 물 소비량 기준을 기존 1.28 갤런(약 4.85리터)에서 1.1 갤런(약 4.16리터)으로 낮춤.
- 이중 플러시 변기:
- 최대 플러시(Full flush): 1.28 갤런 유지.
- 절감 플러시(Reduced flush): 0.8 갤런(약 3.03리터)으로 설정.
- 이번 업데이트는 미국 환경보호청(EPA)의 WaterSense 프로그램과 연계된 테스트 및 성능 기준과 일치하도록 설계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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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용 대상
- 가정용 변기(싱글 플러시 및 듀얼 플러시 변기)가 주요 대상.
- 상업용 또는 특수 목적(감옥, 병원 등)의 변기는 이번 규제에서 제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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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상 효과
- 절수 효과: 2050년까지 1년에 약 1,590억 갤런(약 60억 톤)의 물을 절약.
- 에너지 절감: 1년에 약 86GWh의 전기를 절약하며, 이는 수송 및 정수 과정에서의 에너지 사용 감소에 기인.
- 경제적 이익: 2050년 기준으로 매년 약 1억 9,100만 달러의 절감 효과 발생.
배경 및 의의
캘리포니아주는 1978년부터 변기 효율 기준을 도입해 물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규정해 왔습니다. 특히, 가뭄과 기후 변화에 대비해 물-에너지 연결성(Water-Energy Nexus)을 고려한 규제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.
이번 규정은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비용 절감을 제공함과 동시에 주 전체의 물 소비량을 줄여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